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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보자

바른 몸, 자세 만들기 - 굽은 등, 거북목 (1)

골반이 안 좋은 저에게는 현대인의 고질병, 거북목/굽은 등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PC 등을 많이 사용하는 현대의 사람들에게

좋은 자세를 기대하기란 사실 어렵죠.

 

스마트폰을 내려다보지 말고 얼굴을 거울 보듯이 들라고 하지만,

사실 그러다 보면 또 팔이 아프고.. 결국은 구부러진 자세로 화면을 보게 됩니다.

 

목이 앞으로 빠져나와있으면 앞으로 빠져나온 각도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5배정도의 무게가

목/어깨에 실릴 수 있다고 해요.

머리의 무게가 5~7kg이라고 할때 30kg가 넘는 하중인데..

그건 곧 쌀 한가마니 정도를 항상 머리에 이고 있다는 뜻이 되죠.

 

거북목은 또 대개 굽은 등을 동반하는데

이걸 상지 교차 증후군 (Upper crossed syndrome) 이라고 부른대요.

이런 목, 어깨, 가슴의 변형은 다른 변형과 마찬가지로

약해진 근육들과 굳은 근육들 때문에 발생하지요.

 

사실 목이랑 어깨만 틈나는 대로 돌려줘도 훨씬 시원하긴 한데...

생각처럼 잘 습관이 되지는 않네요.

 

이런 자세로 운동을 잘못하다간은 다른 부상을 유발할 수 있어서 위험하고,

교정이 되면 아주 바른 자세의 사람처럼 보여서 꼭 교정하고 싶어요..

 

다른 교정과 마찬가지로 일단은 타이트해진 근육을 풀어주고,

가동성을 늘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목을 좌우, 45도 좌우도 넘겨주는 목 스트레칭 (흉쇄유돌근, 건갑거근),

어깨를 안으로 말리게 하는 짧아진 소흉근, 대흉근 같은 앞쪽의 가슴 근육 스트레칭,

목 옆에 봉긋 솟은 상부 승모근 풀어주기,

흉추의 가동성/안정성을 위해 등 중간 부분을 폼롤러로 이완하는 것 등이요. 

 

전 풀어줄때마다 엄청 굳어 있는 게 느껴져요.

평소의 자세가 엄청 나쁘다는 뜻이지요.

하지만 자세가 나쁘다가도 한번씩 인식해서 바른 자세를 만들어주는게

변화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자, 평소에 앉아있다가도 턱 안으로 집어넣고~

 

그럼 오늘도 힘을 내서 일단 스트레칭 시작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