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 뒤틀린 골반 때문에 고관절에 통증이 있고, 허리나 등에도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치마가 한쪽으로 돌아가는 것은 물론이요, 그냥 봐도 오른쪽 골반이 바깥으로 더 튀어나와 있습니다.
오른쪽 골반이 왼쪽보다 높아져있기도 한데, 그것이 정말 다리 길이의 차이인지,
몸의 중심축을 오른쪽으로 두어서인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몸의 중심축이 쏠리는 것은 결국 평소의 자세와 매우 연관이 있기 때문에
항상 말하듯 평소의 자세가 중요합니다.
원래도 오른쪽 골반이 틀어졌던 것 같은데,
왼쪽 발목/발등을 다니면서 거의 6개월을 오른쪽 다리에 힘을 싣고 걸어 다니다 보니
더 심하게 오른쪽으로 중심이 쏠리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는 간단한 처치/예방은 한참 서 있어야 할때,
오른쪽 짝다리를 무의식적으로 짚고 서지 않으려고,
한발 한발 살짝씩 떼어가며, 왼발/오른발로 무게중심을 옮겨주는 일입니다.
하지만 제 오른쪽 편중 현상은 과도한 오른손 의존에도 기인하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오른손/오른발잡이이다 보니 오른쪽을 더 많이 이용하겠지만,
저는 오른손 의존도가 더 높은것 같아서 양손을 써보려고 종종 노력했지만...
평생의 습관이 그렇게 쉽게 고쳐지지는 않네요.
그러다 보니 오른쪽 어깨와 왼쪽 어깨의 불균형도 상당한데,
가능하다면 간단한 일은 왼손으로 하고 왼손을 쓰는 일을 점점 늘려가는 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평소의 습관이 중요하기에 저는 평소에 바닥에 앉아서 무엇인가를 할 일이 생기면,
요가의 현 자세로 앉아서 들리는 엉덩이 쪽을 힘주어 바닥으로 눌러주고
허리를 쭉 펴서 평소에도 틈틈이 되는 대로 골반 교정을 해주려고 합니다.
(현 자세란? 앉아서 한쪽 발은 앞으로 굽히고 반대 발은 뒤로 접어서 다리가 삼각형을 만드는 자세)
사실 같은 자세로 오래 있는 것이 몸에는 제일 좋지 않다고 합니다.
나쁜 자세라도 계속 바꾸어주는 것이 한 가지 자세로 계속 있는 것보다는 낫다는 것이죠.
즉, 하루종일 의자에 앉아서 생활해야 하는 현대인이지만,
귀찮더라도, 가끔이라도, 의식적으로 의자에서 일어나서 잠시 기지개라도 켜는 것이
몸에는 훨씬 좋답니다.
저는 한동안 필라테스 PT를 받다가 요가로 옮기고 나서 PT를 받으면서
꼼꼼히 자세를 체크받지 못하니 불균형이 더 심해지는 기분이라,
이번에는 다시 몸의 불균형을 잡는 헬스 PT 를 시작해보기로 했습니다.
알게 되는 지식이나 좋은 자세가 있으면 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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